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순천대를 국립 의대 신설 후보 대학으로 교육부에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전남연구원이 외부 전문가 8명으로 구성한 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이뤄졌다. 심사 결과 순천대는 89.15점을 받아 87.85점을 기록한 목포대를 1.30점 차이로 앞섰다. 평가 항목은 추진체계, 교육시설, 교육병원, 교원 확보 계획 등 5개 분야였으며, 교수 인력 확보 계획에서 점수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광주시는 이번 선정 과정에서 목포대와 순천대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지자체 의견서를 제출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시는 후보에서 제외된 목포 지역에 대학병원급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등 파격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시장 직속 공공의료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의료 인프라 구축과 사업 실행을 점검할 계획이다. 향후 교육부는 전남광주시가 제출한 추진계획서를 심사해 의대 신설 여부와 정원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