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1일 중국산 배추와 배추김치의 유통 및 소비 과정 전반에 대한 4대 안전관리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최근 중국 허베이성 일부 지역에서 배추 신선도 유지를 위해 1군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7일까지 국내 유통 중인 중국산 배추·김치 등 82건을 검사한 결과 포름알데히드는 검출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해 보건환경연구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민생사법경찰국, 25개 자치구와 함께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다음 달 30일까지 진행되는 특별점검 대상은 김치류 제조·가공업소 10곳, 반찬가게 490곳, 일반음식점 약 6400곳, 전통시장 등 배추 판매업소 2600곳이다. 시는 원산지 표시 위반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또한, 서울시는 지난 28일부터 온라인 제품 8건과 오프라인 제품 4건 등 총 12건을 수거해 포름알데히드 검사를 진행 중이며, 향후 가락시장 등 도매시장에 반입되는 중국산 배추도 수거해 검사할 방침이다. 검사 결과는 매달 정기적으로 공개하며, 위반 사항 적발 시 행정처분이나 수사 등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보건환경연구원을 방문해 검사 현장을 점검하며 시민의 먹거리 안전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