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넥스는 31일 오전 시가총액 300억원 미만 상태가 지속되면서 관리종목 지정 위기에 처했다. 에넥스는 앞서 25거래일 연속 시가총액 300억원을 넘기지 못해 지난 24일 관리종목 지정 우려 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날까지 시가총액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주가는 오전 10시 3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4%대 하락한 1607원에 거래되고 있다. 경영권 인수를 추진 중인 에넥스미래성장조합은 인수 자금 마련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조합은 최대주주 지분 인수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경영권을 확보할 계획이었으나, 잔금 납입일이 연기되고 유상증자 대금 납입자가 변경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에넥스미래성장조합 측은 관리종목 지정이 소액주주 피해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며, 지정 시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