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청은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도박공간개설 혐의로 운영자 등 15명을 검거하고 이 중 9명을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은 2025년 12월부터 2026년 5월까지 베트남을 거점으로 삼아 국내 성인 PC방 2100여 곳에 슬롯과 바카라 등 도박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1200억 원 규모의 판돈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수사 결과 운영진은 서울에서 원단회사를 운영하거나 울산에서 인테리어 사무실을 차리는 등 위장 사업체를 운영하며 이중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가족과 지인 등을 범행에 가담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현금 3900만 원과 PC 43대, 휴대폰 25대 등을 압수했으며, 범죄수익 32억 6천여만 원에 대해 추징보전을 신청해 법원으로부터 약 27억 원을 인용받았다. 경찰은 현재 해외로 도주한 조직원 1명을 국제 공조를 통해 추적 중이며, 확인된 전국 하부 매장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