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은 지난달 31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정 씨의 신상 공개를 의결했다. 위원회는 범죄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충분한 증거 확보, 공공의 이익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정 씨의 이름과 나이, 머그샷 등 신상정보는 1일 오전 9시부터 30일간 경북경찰청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정 씨는 지난달 20일 경산시 하양읍 자신의 주거지에서 20대 중국인 여성 유학생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경북 경주와 경기 군포 등지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허위 실종신고를 하고 여장을 한 채 이동해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끄는 등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도 적용됐다. 경찰은 정 씨에게 살인, 시체손괴·유기·은닉,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5가지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이며, 오는 5일 이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