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12일 이사회를 열어 '합병 승인의 건'을 결의했다. 상법상 소규모 합병 요건을 충족함에 따라 이사회 승인으로 주주총회 결의를 갈음했다. 같은 날 아시아나항공도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합병계약 체결 승인의 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아시아나항공 주주총회에는 전체 주주의 81.9%가 참석했으며, 참석 주주의 99.3%가 찬성했다. 양사는 지난 5월 합병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국토교통부의 조건부 인가와 금융당국의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 등 주요 절차를 거쳤다. 현재 양사는 통합사 운항증명(AOC) 취득과 해외 항공당국의 운항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통합을 앞두고 양사는 시스템 통합과 조직문화 융합 등 '원 팀' 체계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직원을 대상으로 직무 교육과 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통합 비상탈출 시범을 완수하는 등 안전 운항 준비를 병행하고 있다. 양사는 채권자 보호 절차 등 남은 과정을 마무리하고 12월 17일 합병 등기를 마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