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후보자는 1일 국회의원 회관으로 출근하는 길에 비례대표직 사퇴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용 후보자는 장관에 임명되더라도 의원직을 내려놓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법상 국회의원은 국무위원을 겸직할 수 있으나, 통상적으로 비례대표 의원이 장관으로 임명될 경우 의원직을 사퇴해 온 관행과는 차이가 있다. 정치권에서는 용 후보자의 의원직 유지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비례대표직은 대표성을 갖는 만큼 다음 순번이 있다면 사퇴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정혜영 전 정의당 의원 또한 비례대표직을 유지하는 것은 문제라는 취지의 비판을 제기했다. 용 후보자가 의원직을 사퇴할 경우 비례대표 의원직 승계가 가능하지만, 현재 당내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사퇴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