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8월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68.7% 증가한 982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역대 3위 규모의 실적이다.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한 466억 5천만 달러로 집계돼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로써 반도체 수출은 3개월 연속 4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산업부는 구글과 아마존 등 하이퍼스케일러의 설비투자 확대로 AI 인프라 수요가 지속된 점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컴퓨터 수출은 기업용 SSD 핵심 부품인 낸드 가격 상승에 힘입어 419.5% 증가한 62억 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주요 업체의 하계 휴가와 부분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로 29.8% 감소한 38억 5천만 달러에 그쳤다. 8월 무역수지는 347억 5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300억 달러 이상의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반도체 강세와 더불어 반도체 외 품목의 수출도 20%대 증가율을 보이며 수출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