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예산안의 총지출 증가율 12.8%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정부는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영향으로 내년 국세 수입이 올해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이를 미래 성장 동력 확충과 양극화 해소에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특히 대규모 추가 세수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162조 3천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한다. 이 기금 중 45조 4천억 원은 청년, 성장동력, 지방, 교육·인재 등 4대 분야에 우선 투자하며, 104조 4천억 원은 여유자금으로 비축해 향후 재정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주요 투자 분야로는 3대 메가프로젝트와 인공지능(AI) 지원에 21조 3천억 원을 배정했으며, 미래 성장엔진 확충을 위해 62조 8천억 원을 투입한다. 또한 청년 지원 예산을 43조 3천억 원으로 증액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33조 원을 편성했다. 정부는 고강도 지출 구조조정을 병행해 재량 지출 등을 절감할 방침이다. 이번 예산안 편성으로 내년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올해보다 3.3%포인트 하락한 48.3%가 될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다. 정부는 오는 3일 국회에 예산안을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