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지명된 용혜인 후보자는 2일 서울 서대문구 인사청문 준비 집무실로 첫 출근하며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에 돌입했다. 용 후보자는 소수 정당인 기본소득당의 원외 정당화를 막기 위해 의원직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이를 두고 여권 내부에서도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비례대표직 사퇴가 관례임을 강조하며 사퇴를 촉구했고, 정일영 의원 또한 의정 공백 최소화를 위해 의원직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최민희 민주당 최고위원은 법적 구속 사항이 아니라는 점을 들어 옹호하는 입장을 보였다. 여성계와 진보정당은 용 후보자의 과거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찬성 이력을 문제 삼으며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와 정의당 등은 해당 인사가 성폭력 피해자 등 약자의 안전권을 보장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또한 용 후보자의 성평등 분야 전문성 부족 논란과 배우자의 기본소득당 당직자 근무에 따른 '가족정당' 비판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기본소득당 측은 당직자 채용은 공적 질서에 따른 것이라며 비난을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