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전북 정읍과 고창, 대구에서 각각 1명씩 총 3명이 사망했다. 전북 정읍에서는 70대 남성이 농수로를 확인하러 나갔다가 실종된 뒤 하류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고창에서는 60대 남성이 실종된 지점 인근 하천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대구 남구에서는 70대 남성이 징검다리 부근에서 물에 빠져 숨졌다. 재산 피해도 이어져 주택과 창고, 시설하우스 등 200여 동이 파손되거나 침수됐다. 충남 태안군에서는 시간당 최대 79㎜의 비가 쏟아지며 도로와 주택이 침수됐고, 서산과 당진 등에서도 도로와 지하차도 통행이 제한됐다. 산사태 우려 등으로 6개 시·도 12개 시·군·구에서 84명이 대피하기도 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30일 호우 재난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격상해 대응했다. 1일 밤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 근무 1단계를 해제하고 피해 수습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