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선트 장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우에다 총재와 회담했다. 미 재무부는 베선트 장관이 엔화의 상당한 저평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이 건전한 통화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시장과 적절히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베선트 장관은 엔화 약세가 일본 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하며, 인플레이션 기대 안정과 과도한 환율 변동성 방지를 위해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 경로를 시장에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에린 브라운 미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은 NHK 인터뷰를 통해 베선트 장관이 일본 측에 재정 지속 가능성 확보와 금리 인상 명확화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베선트 장관은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과도 만나 질서 있는 엔화 환율 유지를 위해 미일 양국이 공조하기로 했다. 일본은 지난 7월 말 미국과 공동으로 외환시장 개입에 나섰으나, 최근 엔화가 다시 달러당 160엔대에 진입하는 등 시장 개입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오는 17~18일 예정된 일본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단행될지 주목된다.
미 재무장관, 일본은행에 엔화 약세 대응 위한 금리 인상 촉구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를 만나 엔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한 일본의 단호한 통화정책 조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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