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일 용혜인 후보자가 장관직 수행과 함께 의원직을 유지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안철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본소득당의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거 후보들이 용 후보자의 보좌진이나 가족 등으로 구성된 점을 언급하며, 해당 정당이 용 후보자 1인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용 후보자가 장관에 임명될 경우 성평등가족부가 용 후보자 추종자들의 서식지가 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이러한 정당에 국민 혈세가 투입되는 것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박수영 의원 또한 용 후보자의 과거 행보를 거론하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한편, 김소희 의원이 국회 사무처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용 후보자가 장관 임기 중 의원직을 유지할 경우 향후 21개월간 기본소득당에 투입되는 국회 예산과 경상보조금, 선거보조금 등은 약 43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김 의원은 이를 두고 입법 및 국정감사 업무를 수행하지 않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의 의원실에 예산이 투입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