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50대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4시 40분쯤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B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은 해당 세대에서 화재경보기가 울리자 현장을 확인하러 간 아파트 관계자에 의해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거지 앞 복도에 있던 A씨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했다. 현장에서는 주방 일부가 불에 탄 흔적이 발견됐으나, 경찰과 소방당국이 도착했을 당시 불은 이미 꺼진 상태였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아파트는 B씨 소유로 A씨는 최근부터 함께 생활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두 사람 사이의 누적된 불화가 범행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