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10일 오전 콜롬비아 서부 지역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21세기 들어 콜롬비아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 규모로 기록됐다. 진앙은 수도 보고타에서 서쪽으로 약 230~400km 떨어진 초코주 산호세 델 팔마르 인근으로 파악됐다. 이번 강진으로 페레이라, 칼리, 마니살레스 등 서부 주요 도시에서 건물 붕괴와 시설 파손이 잇따랐다. 특히 인구 220만 명의 제3도시 칼리에서는 대학병원 건물이 일부 무너져 환자들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집중됐다. 현지 당국은 11일 기준 사망자가 250명을 넘어섰으며 실종자는 2700명에서 3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 콜롬비아 대통령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구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부 피해 지역에는 야간 통행금지령이 내려졌으며, 100회 이상의 여진이 이어지면서 추가 피해 우려도 제기된다. 한국 외교부는 콜롬비아 거주 교민 약 800명 중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콜롬비아 규모 7.4 강진 발생…사망자 250명 넘어서
남미 콜롬비아 서부 지역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해 250명 이상의 사망자가 확인되고 수천 명의 실종자가 발생하는 등 대규모 인명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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