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석 교수는 나노구조를 활용해 가시광 전 영역에서 빛의 색과 파장을 직접 생성하고 제어하는 '리얼 풀 컬러'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존 디스플레이와 이미지센서가 사용하는 빨강(R)·초록(G)·파랑(B) 혼색 방식은 구조가 복잡하고 자연의 색을 연속적으로 구현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최 교수는 나비나 카멜레온 등 생명체가 색소 없이 나노구조를 통해 색을 내는 원리에 착안해, 나노 분자의 회전 길이를 조절하는 카이랄 나노구조체를 형성했다. 이를 통해 스트레처블 광전자 소자 기술을 접목한 '인공전자피부'를 구현해 물체의 변형 정도를 색으로 분석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저전압 가변 컬러필터와 색파장 가변 레이저를 개발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증강현실(AR), 홀로그램 분야의 기술적 토대를 마련했다. LG디스플레이에서 19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는 최 교수는 현재까지 250여 개의 국내외 특허를 확보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어드밴스드 매터리얼즈 등 국제학술지에 게재됐으며, 수상자에게는 과기정통부 부총리상과 상금 1000만 원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