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이란 암시장에서 리알화 가치는 미 달러당 약 220만 리알까지 하락했다. 이는 지난달 23일 달러당 200만 리알을 넘어선 이후 약 9% 추가 하락한 수치다. 1년 전 달러당 약 95만 8000 리알이었던 환율은 1년 만에 통화 가치가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달 24일 이란과 연계된 개인 및 단체 등을 겨냥한 제재를 발표하며 디지털 자산, 기술, 금, 항공, 해운 등 다양한 부문에 대한 세컨더리 보이콧 범위를 확대했다. 또한 지난달 30일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재개하면서 원유 수출 등 이란 경제에 대한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업계 데이터에 따르면 이란의 원유 선적량은 지난 3월 하루 평균 약 200만 배럴에서 8월 들어 22만~25만 5000 배럴 수준으로 급감했다. 압돌나세르 헤마티 이란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 1일 충분한 외환보유고를 확보하고 있다며 환율 안정을 위해 시장에 최대 20억 달러를 투입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