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은 2일(현지시간) 발표한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 중 10곳에서 소폭에서 완만한 수준의 경제 성장이 나타났으며, 나머지 2곳은 보합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고용은 전반적으로 아주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으며, 임금 상승률 역시 소폭에서 완만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건설업과 제조업 등 숙련 노동자가 필요한 부문에서는 상당한 수준의 임금 인상이 보고됐다. 물가는 8개 지역에서 적당하게 상승하는 등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업들은 향후 경제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높은 에너지 가격과 정책, 국제 분쟁 등 지정학적 요인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산업별로는 국방 및 데이터센터 관련 수요에 힘입어 제조업 활동이 대부분 지역에서 증가했다. 소비 부문에서는 고가 제품에 대한 지출은 견조했으나, 소비자의 가격 민감도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는 오는 15~16일 열리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을 위한 참고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이번 베이지북이 금리 결정에 미칠 파급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