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과 중국 재해 당국은 이번 대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총 1,22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네팔에서 1,200명 이상, 중국 티베트 지역에서 21명이 사망했다. 실종자는 네팔 4,216명과 티베트 541명을 합쳐 총 4,757명으로 파악됐다. 홍수 발생 8일째를 맞은 가운데 구조 당국은 수력발전소 터널 등 고립 지역을 중심으로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두꺼운 진흙으로 인해 난항을 겪고 있다. 일부 실종자의 생존이 확인되는 사례도 보고됐다. 네팔 관광청과 호주 당국은 실종 신고된 외국인 관광객 중 일부의 안전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발렌드라 샤 네팔 총리는 이번 사태를 기후변화에 따른 위험 신호로 규정하며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을 촉구했다. 또한 네팔 정부는 대응의 초점을 수색·구조에서 재활·재건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현지에 도착한 한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44명은 드론과 열화상 탐지기 등 첨단 장비를 투입해 실종된 한국인 9명에 대한 수색 활동을 시작했다. 네팔 관광부 장관은 관광산업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히말라야 관광을 지속해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