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3일 오전 10시께 심덕섭 고창군수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심 군수는 2022년 지방선거 과정에서 지역 건설업자로부터 7천만 원 상당의 선거자금을 받고, 그 대가로 해당 업자에게 사업 수주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번 조사는 시민단체의 고발에 따라 진행됐다. 경찰은 앞서 지난 7월 고창군청 군수실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지난달에는 금품 전달에 관여한 혐의로 심 군수의 선거 측근을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심 군수는 경찰 조사에 앞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른 점이 많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심 군수 측은 해당 의혹이 선거 당시 앙심을 품은 개인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