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서 여성 승객 2명이 활주로로 뛰어들어 이동 중이던 아에로플로트 여객기를 향해 손을 흔들며 멈출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탑승 수속 시간을 지키지 못해 비행기를 놓치자 직접 활주로로 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에 출동한 공항 보안 요원들은 이들을 제압해 활주로 밖으로 이동시켰으며, 해당 승객들은 결국 항공편에 탑승하지 못하고 항공권을 재예매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공항 직원과 승객들 간의 고성 섞인 말다툼이 벌어지기도 했다. 현지 법에 따르면 활주로 무단 침입 등 위반 행위에는 최소 45파운드에서 국제선 관련 위반 시 최대 260파운드 상당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앞서 지난 5월에도 모스크바의 한 공항에서 탑승을 놓친 남성 승객이 활주로에 난입해 비행기를 막아서는 유사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