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부경찰서는 3일 강도살인 혐의로 베트남 국적 A(20대)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1시 15분께 부산 중구에 있는 같은 대학 유학생 B(20대·여)씨의 주거지에 침입해 귀가한 B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의 생일을 도어락 비밀번호로 입력해 문이 열리자 미리 침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B씨의 입과 손을 테이프로 결박하고 현금을 빼앗으려 했으며, B씨가 저항하자 목을 졸라 살해했다. 범행 이후 경찰은 지인의 신고를 받고 CCTV 등을 분석해 A씨를 피의자로 특정했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6시 15분께 부산 사상구의 한 병원에서 범행 중 다친 손을 치료받던 중 긴급체포됐다. 부산지법은 지난달 28일 도주 우려를 이유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도박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