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현지시간) 휴식과 정비를 위해 태국 람차방항에 도착한 링컨함은 지난해 11월 미국 샌디에이고를 떠난 이후 약 9개월간 사실상 연속 작전을 수행했다. 공개된 모습에 따르면 길이 355m인 선체의 양측면과 비행갑판 가장자리, 스폰슨 주변 등에 붉은 녹이 흘러내리고 이끼가 붙어 있었다. 미 군사전문매체 TWZ는 이를 두고 장기간 작전의 흔적이라며 지옥에 다녀온 것 같다고 묘사했다. 전문가들은 장기간 정비 없이 작전을 이어간 군함에서 나타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칼 슈스터 전 미 해군 대령은 60일 이상 연속 작전한 군함에서 흘수선을 따라 녹이 발생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며, 전투 중에는 녹 제거 작업을 진행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링컨함의 녹을 완전히 제거하는 데는 약 한 달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번 사례를 두고 미 해군 전력의 피로 누적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TWZ는 항모 배치 기간 연장이 인력 관리와 정기 정비 주기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과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해군 함정의 녹 문제를 수차례 지적한 바 있다.
286일간 작전 수행한 미 항모 링컨함, 선체 녹슨 채 태국 입항
이란 전쟁에 투입되어 286일간 연속 작전을 수행한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함이 선체 곳곳에 녹이 슨 상태로 태국 람차방항에 입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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