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5월 발생한 티빙 침해사고 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유출된 계정은 활성 계정 2206만 개, 휴면 계정 850만 개, 탈퇴 계정 887만 개, 테스트 계정 11만 개 등 총 3954만 개로 집계됐다. 유출 항목에는 이름, 생년월일,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 연계정보(CI) 등 20개 항목 70종이 포함됐다. 또한 이용자 추천 알고리즘과 결제 시스템 등이 담긴 개발 프로젝트 361건도 외부로 유출됐다. 조사 결과, 해커는 티빙 개발자의 ‘개발환경 접속키’를 탈취해 내부 시스템에 침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소스코드에 저장된 운영환경 접속키 등을 확보해 데이터베이스까지 접근했다. 조사단은 티빙이 접속키를 암호화하지 않고 소스코드에 직접 입력해 관리하는 등 보안 체계가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2024년 모의해킹 과정에서 접속키 노출 취약점이 발견됐음에도 개선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 티빙은 사고 인지 후 24시간 이내에 신고해야 하는 정보통신망법 규정을 어기고 약 29시간이 지난 뒤에야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했다. 과기정통부는 티빙에 최대 30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최주희 티빙 대표는 설명회를 통해 사과하며 2030년까지 정보보호 투자를 확대하고 보안 전문 인력을 대폭 늘리겠다는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티빙은 피해 이용자를 대상으로 해킹·피싱 안심보험과 포인트, 쿠폰 등을 제공하는 보상안을 마련했다.
티빙 이용자 계정 3954만 개 유출…보안 관리 부실 확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에서 이용자 계정 3954만 개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은 티빙의 보안 관리 미흡과 늑장 신고 사실을 확인하고 과태료 부과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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