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는 4일 기자들과 만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여부에 대해 정해진 것은 없으나 실질적 기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 통항이 원유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판단해 미국, 영국, 프랑스 등과 협의를 진행해 왔다. 군사적 기여 방안으로는 전투, 비전투, 수색 등 다양한 선택지가 고려되고 있다. 군 당국은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등을 구체화하는 단계로, 일각에서는 해군 소양함과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반 등이 거론된다. 다만 청와대 측은 파병을 위해서는 국가안전보장회의 논의와 국무회의 의결, 국회 동의 등 국내법 절차가 필요하며 아직 국회 협의 단계에는 이르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이번 검토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근 압박 때문이라는 일각의 분석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전부터 실질적 기여를 검토해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