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12일 최근 30거래일간 주가가 1000원을 밑돌거나 시가총액이 상장 유지 기준에 미달한 코스피 9곳, 코스닥 27곳 등 총 36개 종목을 관리종목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1일부터 시행된 상장규정 개정안에 따른 것으로, 부실기업을 신속히 퇴출해 증시 체질을 개선하려는 목적이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기업은 향후 90거래일 이내에 45거래일 연속으로 지정 사유를 해소하지 못할 경우 상장폐지 절차를 밟게 된다. 이번에 지정된 종목 중 주가 1000원 미만 요건에 해당하는 기업은 24곳, 시가총액 기준 미달은 9곳이며, 두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하지 못한 기업은 3곳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현재 코스피 300억원, 코스닥 200억원인 시가총액 하한선을 내년 1월부터 각각 500억원과 300억원으로 추가 상향할 계획이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내년 강화된 기준을 적용할 경우 기준 미달 기업은 현재보다 약 2.5배 늘어난 479곳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