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도입되는 시스템은 협상에 의한 계약 과정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절차를 표준화한 것이 특징이다. 시는 계약 1건당 10단계, 44개 세부 절차를 대시보드로 표준화하고, 제안서 접수부터 평가위원 구성, 평가, 결과 처리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했다. 특히 평가위원의 연간 참여 횟수를 자동 검증하고, 제안업체의 전자추첨을 통해 위원을 선정하는 등 공정성이 요구되는 절차를 자동화했다. 또한 평가 결과 집계, 종합점수 산출, 수당 계산, 결과 문서 생성 등도 시스템이 자동으로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개인정보 가명처리와 처리 이력 관리 기능도 포함되어 담당자가 변경되더라도 일관된 기준과 절차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시스템은 데이터정보화담당관 직원이 AI를 활용해 시범버전을 직접 개발한 뒤 회계과 계약팀과 실무 검증을 거쳐 구축했다. 신창호 회계과장은 계약행정의 공정성은 절차로 증명되는 것이라며, 발주부서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계약행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시는 향후 운영 성과를 분석해 기능을 고도화하고, 해당 업무혁신 모델을 다른 계약 유형과 부서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