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와 관세청은 5일 오후 1시 기준 올해 누적 수출액이 7,094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연간 전체 수출액인 7,093억 달러를 248일 만에 돌파한 기록이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1~8월 누적 기준 2,812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69.6% 증가해 전체 수출 성장을 견인했다. 이외에도 컴퓨터 주변기기, 석유제품, 무선통신기기, 선박 등이 수출 증가에 기여했으나 승용차 수출은 4.4%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동을 제외한 중국, 미국, 베트남, 유럽연합 등 주요 시장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정부는 현재의 수출 흐름이 유지될 경우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수출 호조가 내수와 고용으로 이어지지 않는 'K자형 양극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가계 구매력 약화와 청년 실업률 상승 등을 지적하며 내수 침체 가능성을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