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WP)는 현지시간 6일 미 국방부가 지난 1일 이란 남부 쿠헤스타크에서 발생한 민간인 사상 사고의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당시 미군은 이란군이 군사작전에 활용하는 것으로 판단한 쿠헤스타크의 통신 단지를 표적으로 공습을 실시했다. 작전 관계자에 따르면 미 해군 전투기가 투하한 6발의 폭탄 중 5발은 목표물에 명중했으나 1발이 빗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가 발생한 결혼식장은 표적 시설에서 약 134m 떨어진 곳에 위치했다. 이란 당국은 이번 폭발로 여성 2명과 아동 2명을 포함해 최소 4명이 사망하고 9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미 당국은 해당 주택이 의도적인 공격 대상이 아니었으며 표적 혼동 가능성도 낮다고 보고 있다. 일각에서 제기된 방공미사일 추락 가능성에 대해서는 무기 전문가들이 낮은 가능성을 제기했다. 팀 호킨스 미군 중부사령부 대변인은 미군이 민간인을 표적으로 삼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지난 2월 28일에도 이란 군사시설을 겨냥한 미군 공습이 인근 초등학교를 타격해 175명이 사망한 사례가 있었으며, 당시 WP는 미군이 오래된 표적 정보를 사용한 것이 원인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