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은 지난 7일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4대째 의사 집안임을 밝히며 증조부가 고종을 진료한 의사였다고 소개했다. 방송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가 일제강점기 친일 단체인 '대정친목회' 평의원으로 활동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한 1918년 조선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에 내선일체 모범 사례로 소개된 사실도 재조명됐다. 하영의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당초 해당 의혹을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으나, 이후 1916년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안상호의 이름이 있는 기록을 확인하고 11일 입장을 번복했다. 소속사는 충분한 검증 없이 성급하게 대응해 혼란을 드린 점을 사과하며 배우 본인도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하영의 조부인 안부호 교수가 과거 국립소록도병원에서 근무하며 한센인 대상 인권침해 논란이 있던 시기에 재직했다는 사실도 알려지며 비판이 이어졌다. 작가 소재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하영의 집안 자랑을 비판하며 소록도의 역사를 마주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논란으로 하영이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은 홍보 일정을 취소했으며, 광고계에서도 하영이 모델로 활동한 브랜드들이 광고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는 등 파장이 일고 있다.
배우 하영, 증조부 친일 행적 논란에 사과…소속사 입장 번복
배우 하영이 방송에서 언급한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 논란에 대해 소속사가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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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소재원. (사진=인스타그램) 2026.08.12.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8/12/NISI20260812_0002210209_web.jpg?rnd=20260812090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