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네타 전 장관은 6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이란이 교착 상태에 빠져 종전을 위한 선택지가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전쟁이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 전쟁처럼 실패한 장기전으로 흐를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파네타 전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면한 선택지로 전쟁 중단 및 실패 인정, 현재의 교착 상태 유지, 호르무즈 해협 장악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특히 미국이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재개를 최우선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파네타 전 장관은 미 국방부 내부의 지휘 체계 혼란을 지적하며, 이러한 상황이 중국·러시아·북한·이란 등 적대국에 미국이 약해졌다는 신호를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미 국방부 숀 파넬 수석대변인은 국방부가 혼란에 빠졌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으며, 헤그세스 장관의 지휘 아래 개혁이 진행 중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파네타 전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 합의가 임박했다는 등 사실과 다른 주장을 반복해 신뢰를 잃었다고 비판했다. 이코노미스트와 유고브가 지난달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7%가 이란과의 전쟁을 잘못된 결정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