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8시 49분쯤 천안시 서북구의 한 교회에서 아동이 아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119구급대는 고열과 의식 저하 증세를 보인 A군(11)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A군은 이송 후 3시간여 만에 사망했다. 경찰은 A군과 함께 교회에서 지내던 성인 3명을 상대로 아동학대치사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부검 결과 골절 등 특이 소견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경찰은 A군에게서 탈진 증세와 신체 일부의 상처를 확인했다. 또한 경찰은 아이가 침대에 묶여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해 학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 중이다. 숨진 A군은 태어난 이후 줄곧 해당 교회에서 생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당시 구급대가 천안 지역 종합병원 6곳에 수용을 요청했으나 병상을 찾지 못해 세종시로 이송된 경위도 함께 살펴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