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내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4.15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3.20달러 대비 약 30% 상승한 수치로, 노동절 기준 휘발유 가격이 4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유 가격 또한 갤런당 5.90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60% 상승했다. 브리타니 모이 AAA 대변인은 통상적인 여름철 성수기 이후의 수요 감소가 높은 원유 가격으로 인해 상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 중부사령부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상대국 선박을 잇따라 공격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위험성이 높아졌고, 일일 통항 화물선은 평균 10척 수준으로 급감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도 상승세를 보였다. 브라운대 왓슨국제공공문제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 전쟁 시작 이후 미국 가구는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평균 760달러 이상의 추가 부담을 안게 됐으며, 미국 전체 소비자의 에너지 가격 상승 비용은 총 10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휘발유 가격 노동절 기준 역대 최고치 기록
미국과 이란의 충돌 재개로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사실상 차단되면서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이 노동절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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