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철 작가는 지난 5일 밤 7시 56분 향년 64세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장례는 유족의 뜻에 따라 무빈소로 치러졌다. 전 작가는 27년간 정신연령 2~3세 수준의 중증 자폐 아들을 홀로 돌보며 겪은 경험을 에세이 ‘안녕, 피터팬’에 담아내 ‘피터팬 아빠’로 알려졌다. 간암 말기 판정을 받은 이후에도 그는 중증 발달장애인이 24시간 돌봄을 받으며 존엄하게 살 수 있는 공동체 ‘네버랜드 마을’ 건립과 ‘피터팬재단’ 창립을 위해 힘써왔다. 출판사 이야기장수는 7일 공식 SNS를 통해 고인이 생전 직접 촬영한 영상 메시지를 공개했다. 영상에서 전 작가는 “제 생애 마지막 여정”이라며 “중증 장애인들이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는 네버랜드 마을 건립과 피터팬재단 창립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출판사 측은 고인의 뜻을 이어받아 재단 창립과 마을 건립을 위한 지원과 관심을 지속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