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개통된 다리는 교량 본체 길이 약 1km 규모로, 러시아 정부는 하루 최대 300대의 차량이 통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리 명칭은 1946년 김일성을 겨냥한 수류탄을 막아낸 소련군 장교의 이름을 따 '야코프 노비첸코 다리'로 명명됐다. 해당 교량은 2024년 6월 북러 정상회담에서 건설 합의가 이뤄진 뒤 지난해 4월 착공해 약 16개월 만에 완공됐다. 개통식에는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와 박태성 북한 내각총리 등 양국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그동안 북러 국경에는 1959년 개통된 철도교만 존재했으나, 이번 자동차 전용 도로 개통으로 육로 이동이 가능해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다리가 북러 간 군사 및 에너지 협력을 뒷받침하는 통로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식량이나 정제유 등 전략 물자 유입과 군 관련 인력 및 물품 이동이 용이해져 대북 제재를 무력화하는 보급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