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8년 충남 예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동국대 대학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1년 제10회 대한민국 미술 전람회(국전)에서 특선을 수상하며 최연소 국전 추천 작가로 선정된 바 있다. 고인은 율곡 이이와 신사임당 외에도 우륵, 광개토대왕, 원효대사, 장보고 등 11점의 국가표준영정과 역사기록화를 남겼다. 또한 한국 미술의 자생성을 화두로 삼아 고구려 고분벽화 연구와 현대 진경 등을 통해 한국화의 현대화를 모색했다. 1997년에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71.3m 규모의 벽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서울대 미대 교수와 미술관장 등을 역임하며 후학 양성에 힘썼으며, 1977년부터는 독도문화심기운동을 펼쳤다. 2003년 은관문화훈장을 받았고 2010년에는 4·19혁명 참여 공로로 건국포장을 수훈했다. 빈소는 서울 성북구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1일 오전이다.
5000원권·5만원권 영정 그린 이종상 화백 별세
5000원권 율곡 이이와 5만원권 신사임당의 화폐 영정을 그린 일랑 이종상 화백이 8일 향년 88세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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