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9일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 참석을 위해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를 찾은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기에서 비상탈출용 팽창식 슬라이드가 갑자기 작동했다. 해당 기체는 지난해 카타르 왕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한 보잉 747-8 기종으로, 지난 7월부터 운항에 투입됐다. 이번 소동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탑승이 잠시 지연됐으며, 현장에서는 분리된 슬라이드를 치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CBS는 이번 사고가 공군 승무원의 실수로 인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슬라이드 점검 차원이라고 설명했으나, 일각에서는 긴급 개조 과정에서 보안 성능 등이 미흡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안 업그레이드 작업을 위해 오는 10월부터 약 60일간 해당 기체의 운항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