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전국 한식 음식점 사업자 수는 40만3299명으로, 전년 동기 40만9300명 대비 6001명(1.46%) 감소했다. 한식 음식점은 일반 한식점, 면 요리점, 고깃집, 해산물 요리점 등을 포함한다. 반면 같은 기간 일식 음식점 사업자는 2만3451명으로 전년 대비 250명(1.07%) 증가했다. 한식 음식점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꾸준히 사업자 수가 늘었으나, 지난해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외식 업계는 한식당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업주들의 고령화, 낮은 배달 앱 활용도, 원재료비 부담 등을 꼽았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25년 외식업체 경영실태 조사 통계보고서'에 따르면 한식점 사업주의 평균 연령은 56.7세로 전체 일반음식점 평균보다 높다. 또한 한식점 10곳 중 8곳은 배달 앱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밑반찬과 뜨거운 요리가 많은 한식 메뉴 특성상 배달 포장이 어렵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식업의 식재료비 역시 전체 음식점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다. 여기에 고물가 기조로 인한 간편식 시장의 성장이 한식당 수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개발본부장은 한식당이 재료비와 인건비 상승분을 음식 가격에 반영하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며,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맞춤형 지원 정책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전국 한식당 1년 새 6000곳 감소…고물가·고령화 여파
코로나19 유행 기간에도 증가세를 보이던 전국 한식 음식점 수가 최근 1년 사이 6000곳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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