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및 중동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란이 남동부 코지르 미사일 시설을 포함한 여러 지하 기지에서 탄도미사일 제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발사 직전 연료를 주입하는 액체 연료 미사일과 즉시 발사가 가능한 고체 연료 미사일을 모두 조립하고 있으며, 추가 공격을 피하기 위해 새로운 지하 조립 시설 건설도 시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전쟁 초기 이란의 미사일 기지와 생산 시설을 집중 타격하고 해상 봉쇄를 통해 원료 수입을 차단해 이란의 미사일 생산 능력이 크게 약화됐다고 밝혀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란이 전쟁 전 탄두와 유도 장치 등 핵심 부품을 비축해 둔 덕분에 수백에서 수천 발의 미사일을 재조립할 능력을 갖춘 것으로 보고 있다. 짐 램슨 킹스칼리지 런던 방문연구원은 이란의 미사일 인프라가 핵 프로그램보다 복구 속도가 빠르고 분산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숀 파넬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란의 드론 및 탄도미사일 산업 기반의 최대 90%를 파괴해 공격 능력을 상당히 약화시켰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생산 재개 여부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도 이란이 과거보다 약화됐으며 핵무기 보유는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란, 지하 시설서 비축 부품 활용해 탄도미사일 생산 재개
이란이 전쟁 중 비축해 둔 부품을 활용해 지하 시설에서 탄도미사일 생산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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