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축구협회는 지난 10일 집행위원회를 열고 2027년 3월 열리는 FIFA 회장 선거에서 인판티노 회장을 지지하지 않기로 만장일치 결정했다고 밝혔다. 필리프 디알로 프랑스축구협회 회장은 인판티노 회장의 행보가 축구의 이미지와 통합을 훼손했다고 지적하며, 지난 6월 지지를 표명했던 전제 조건들이 무너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의 주요 배경으로는 FIFA의 주요 대회 지분 20% 민간 매각 추진 과정에서 드러난 불투명한 의사결정 방식이 꼽힌다. 해당 계획은 유럽축구연맹(UEFA) 등 각 대륙 연맹의 반발로 철회됐으나, 프랑스축구협회는 FIFA의 거버넌스 체계가 축구의 기본 가치와 충돌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월드컵 기간 발생한 대회 운영 논란도 지지 철회의 원인으로 거론됐다. 프랑스축구협회는 향후 UEFA 등과 협력해 FIFA의 지배구조 개혁을 위한 대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인판티노 회장은 재선 출마 의지를 유지하고 있으며, 로이터통신은 그가 재선에 필요한 충분한 표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