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11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자산운용사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2조 688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83.4%,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실적 개선은 증시 호황에 따른 수수료 수익 증가와 고유재산 운용 수익 확대가 견인했다. 2분기 수수료 수익은 2조 6072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37.7% 늘었으며, 증권투자손익은 159.6% 급증한 8297억 원을 기록했다. 6월 말 기준 전체 운용자산은 2777조 500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7.9% 증가했다. 특히 공모펀드 순자산은 897조 4000억 원으로 27.2% 늘어났다. 다만 업계 내 양극화는 심화했다. 전체 513개사 중 42.9%가 적자를 기록해 전 분기(37.6%)보다 적자 회사 비율이 높아졌다. 특히 사모운용사의 적자 비율은 47.9%로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은 시장 변동성 확대와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건전성이 취약한 운용사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레버리지 투자 억제 등 시장 변동성 완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