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노동부가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3.4% 상승했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0.3% 올라 시장 전망치인 0.2%를 소폭 상회했다. 물가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에너지 가격 급등이 지목됐다. 8월 에너지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6% 상승했으며, 휘발유 가격은 전년 대비 27%, 전월 대비 3.9% 올랐다. 특히 미국 내 경윳값은 갤런당 6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 2월 이란 전쟁 개전 당시와 비교해 약 60% 폭등한 수치다. 물가 지표 발표 이후 시카고상업거래소 페드워치는 다음 주 연준의 0.25%포인트 금리 인상 확률을 83~86%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번 물가 지표는 연준의 차기 금리 결정을 앞두고 발표된 마지막 주요 데이터로,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압력 확대에 따른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