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11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예멘 정부군이 철수한 페림섬(마윤섬)에 진입해 장악을 완료했다. 앞서 후티 반군은 홍해 연안의 주요 항구 도시인 모카와 인근 두바브 지역까지 점령하며 바브엘만데브 해협 일대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했다.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핵심 해상 수송로로, 세계 해상 원유 물동량의 약 12%가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후티 반군의 이번 공세로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홍해 수송로까지 위협받으면서 글로벌 해상 물류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후티 반군이 점령한 모카 공항 등을 공습하며 반격에 나섰다. 예멘 정부군 또한 홍해 연안 탈환을 위한 반격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을 요청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거부하고 정보 및 타격 목표물 자료 제공 등 제한적인 지원 방침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후티 측은 항행의 자유와 국제 무역은 안전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예멘 후티 반군, 바브엘만데브 해협 요충지 장악…사우디 공습 대응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의 전략적 요충지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페림섬과 모카항을 잇따라 장악하며 해협 통제권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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