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무용단은 굿의 절정에서 의뢰인이 무녀의 옷을 입고 즉흥적으로 춤을 추는 행위인 '무감서기'를 소재로 한 신작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작품은 지난해 미국 베시 어워드를 수상한 '일무'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대극장 규모의 공연이다. 작품은 오방색과 눈물을 주제로 상처를 치유하고 고통에서 해방되는 과정을 다섯 개의 장으로 구성했다. 윤혜진 서울시무용단 예술감독은 이번 공연이 각자의 힘든 과정을 겪는 현대인들이 스스로를 위한 태도와 정신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무용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알려진 기무간이 조안무와 출연을 맡아 아픈 기억을 초월해 평안을 찾아가는 모습을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