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미국 정유업체 관계자 10여 명과 만나 국방물자생산법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고 현지시간 11일 보도했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제정된 국방물자생산법은 대통령에게 국가 안보에 필요한 물자 생산을 촉진하고 기업을 재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광범위한 권한을 부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해당 법을 활용해 석유 생산과 정유·물류 역량을 지원할 수 있도록 결정한 바 있다. 회동에 참석한 정유업계 관계자들은 신규 공장 건설보다 기존 시설의 효율성을 높이거나 증설하는 데 연방 자금을 투입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현재 미국 내 정유 공장 가동률은 98%에 달해 한계치에 도달한 상태다. 이번 논의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는 등 경제적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이루어졌다. 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11일 기준 미국 평균 경유 가격은 갤런당 6.06달러를 기록했다. 기름값 상승은 호르무즈 해협 등에서의 에너지 수송 차질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타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트럼프 행정부, 기름값 폭등 대응 위해 국방물자생산법 활용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전쟁 여파로 급등한 기름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국방물자생산법(DPA)을 동원해 자국 내 정유 능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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