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위원장은 지난 11일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K-축구 혁신위원회 6차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불거진 심판 성 접대 논란에 대해 입장을 표명했다. 박 위원장은 해당 사안이 혁신위에서 다룰 문제는 아니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한국 축구가 현재 좋지 않은 상황을 맞이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번 사태가 향후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예상하기 어렵다며, 추락한 신뢰를 어떻게 회복하고 앞으로 나아갈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011년부터 2012년 사이 월드컵 및 올림픽 예선 등에서 외국인 심판들에게 성 접대를 제공하고 법인카드로 비용을 처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사실은 2016년 문체부 감사에서 적발되었으나 공개되지 않다가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는 사과문을 통해 과거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 사과하며 현재는 이와 같은 행위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해명했다. 일각에서는 FIFA의 징계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위반 행위의 시효와 심판들의 은퇴 등을 고려할 때 실제 처벌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