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는 2024년 1월부터 2026년 6월까지 총 17억 792만 원 규모의 스타벅스 상품권을 구매했다. 지자체별로는 서울시가 5억 2697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가 3억 5673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두 지자체의 구매액은 전체의 51.7%를 차지했다. 상품권 유형별로는 모바일 쿠폰이 9억 6665만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실물·모바일 충전식 카드와 e-Gift 카드 등이 뒤를 이었다. 구매 목적은 직원 격려·포상·간식 명목이 8억 7569만 원, 시민 대상 설문조사 및 이벤트 경품이 7억 5388만 원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구매액을 보면 2024년 5억 2479만 원, 2025년 6억 8314만 원이었으나, 2026년 상반기에는 1억 3988만 원으로 감소했다. 박정현 의원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를 독려하는 지자체가 대기업 브랜드 상품권을 구매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경향신문은 올해 상반기 구매액 감소가 지난 5월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논란 이후 발생한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