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유화 중국증권행정연구원(CSAI) 원장은 최근 유튜브 채널 '부읽남TV'에 출연해 중국 경제를 첨단 미래 산업과 전통 산업이 공존하는 이중적 구조로 진단했다. 안 원장은 부동산과 전통 제조업 중심의 '올드 차이나'는 지자체 공무원 임금 체불 등 심각한 악순환을 겪고 있으나, 인공지능(AI)과 산업용 로봇, 신에너지 자동차 등 '뉴 차이나' 영역은 급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은 강력한 직접금융 자본시장과 엘리트 인재 풀을 바탕으로 기술 독점을 강화하고 있다. 안 원장은 미국의 대중국 기술 규제가 한국에 반도체 등 핵심 영역에서 시간을 벌어준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국의 규제가 없었다면 중국산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이 이미 시장을 잠식했을 것이라며, 현재의 기회가 길어야 5년 정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안 원장은 한국 기업들이 중국의 가성비 높은 1등 기업들을 직접 학습하고, 독일이나 일본보다 우위에 있는 납기 역량 등을 활용해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개인 차원에서는 AI 시대의 노동 소득 한계를 지적하며, 자산 소득 구축과 AI 에이전트 활용 등 새로운 소득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