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밤 캘리포니아주 말리부에 위치한 해리스 전 부통령의 자택 부지에 괴한이 침입했다. 괴한은 자택 내부에 진입하기 전 보안 요원에게 가로막혔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LA카운티 보안관실은 해당 인물을 체포하지 않고 현장에서 떠날 것을 요구했다. 사건 당시 해리스 부부는 자택에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리스 측 대변인 에두아르도 네그론은 보안 관계자와 경찰 당국의 신속한 대응에 감사를 표했다. 이번 사건은 최근 미국 내 정치적 폭력 행위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발생했다. 통상 미국 부통령은 퇴임 후 6개월간 비밀경호국(USSS)의 보호를 받는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해리스 전 부통령의 경호 기간을 18개월로 연장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철회한 바 있다. 다만 경호 연장 조치가 유지됐더라도 이미 올해 여름 기간이 만료되어 이번 사건을 막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LA카운티 보안관실은 향후 예방 차원에서 말리부 일대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