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황희 의원은 지난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네덜란드의 '보트 하우스' 사례를 언급하며 폐버스를 리모델링해 대학가나 지하철역 주변에 청년용 단기 주거 공간으로 공급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황 의원은 이동형 버스 하우스 등을 통해 신속한 주거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청년 세대에 대한 모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박충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황 의원에게 발언 철회와 사과를 요구하며, 황 의원 본인과 가족부터 입주하는 모범을 보이라고 비판했다. 진보당 또한 주거 약자의 현실을 가볍게 여기는 기만적인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비현실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김보미 전 강진군의회 의장은 해당 제안을 '내로남불'이자 '탁상공론'이라고 비판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황 의원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하고, 정부 정책이 아닌 아이디어 차원의 제안이었다고 해명했다.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해당 제안이 당의 입장과는 관련 없는 황 의원의 개인적 의견이라고 밝혔다.